시단만이 가지는 슬픈 숙명인 동시에 참을 수 없는 비극이 아닐 수 없다. <청록파>를 중심으로 한 시인들의 소위 순수시운동이 바로 그것이다
'현대시와 메카니즘', '현대시 실험', '초현실주의와 현대시' 등으로 이어지는 김규동의 모더니즘시론은 청록파류의 보수적이며 정태적인 서정시에 대한 정면
서구 학자들은 조금씩 다른 견해들을 제시하고 있다.
그들 모더니즘의 공통된 성격은 전통의식과 반 전통 도시주의와 비인간화 예술의 심미성과 자기 목적성 에로티시즘 언어 영역의 확대 및 실험주의 등으로 요약되며 이는 주관적 자아에서 출발한 반항정신이 불연속적인 현대를 시로서 새로운
시들은 전쟁의 가열함 속에서도 인간성을 회복하고 이를 지키고자 하는 실존적 몸부림을 공통적으로 나타내었다. 특히, 6.25를 계기로 미국과의 관계가 가까워지면서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구 문화의 본격적인 유입이 이루어졌다. 전시와 전후라는 시대적 조건을 맞아 자연스럽게 태동할 수
1. 들어가는 말
지금 21세기에 4.19세대 시인들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은 진부할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더 이상 시 속의 숨은 의미에 대해서는 알고 싶어하지 않는다. 그보다 시 자체를 알고 싶어하지 않게 되었는지도 모른다. 시는 이제 고등학교 교과서에서만 빛을 발하는 존재가 되어버린
시의 잡지나 신문에는 시, 소설, 희곡 등의 창작은 물론 평론 수필, 그리고 구미작가 및 작품의 번역소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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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 현대시의 시론
시론은 실천비평에 대비되는 이론비평으로서 실천비평의 이론적 틀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상호보완적인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현대
동인들, 구인회, 해외 문학파 등을 통해 논급되고 있었다. 최유찬, 『문예사조의 이해』, 이룸, 2006, 572~573쪽
서구의 모더니즘을 근간으로 하여 전개된 한국에서의 모더니즘은 크게 두 가지로, 1930년대에 전개되었던 ‘주지주의 운동’과 1940년대 말부터 전개되었던 ‘신시론’ 동인과 ‘후반기’
동인 그룹의 활동 반경과도 무관하게 50년대 시사에 있어서 모더니즘 시 사업이 시단의 중심이었던 것은. 시단의 범주를 넘어서는 모더니즘 수용의 문화적 분위기가 당시 사회 전체를 팽팽하게 감싸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본론에서는 시인 박인환과 김수영의 시세계가 지니는 공통점과 차이점
시대의 흐름을 시인들은 그들 나름의 방식으로 풀어냈는데, 그 흐름을 다음과 같이 세 단락으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미당 서정주를 정점으로 하는 퇴영적․복고적 경향을 띤 소위 전통적 서정이라 일컬어지는 리리시즘이고, 둘째는 후반기동인들에 의해 전개되는 모더니즘이다. 셋째는 두 주류
시작했다. 그는 정치·문화적 억압이 가혹했던 시대를 살다간 지식인으로서 당대 민중의 고달프면서도 아름다운 삶을 내면화하면서 민족적이고 원형적인 삶의 세계를 부단히 동경하였다. 김소월의 고향이기도 한 평북 정주에서 태어난 그는 서북지방의 민속과 정서를 체현함을 통하여 민족적 삶의 원
시운동이 바로 새로운 시적 경향의 중심을 이룬다.
52년의 <후반기>모더니즘 시운동은 정적인 세계에 대한 불만으로부터 출발하였다. 현실의 적극적인 반영 내지는 비평을 새로운 내적인 방법에 의해 시도하며, 불안에 싸인 문명의 인상 내지는 인간의 내면의식을 현대적인 언어로 쓴다는 시도는 쉬르